[대전맛집] 수통골 근처 뜨끈한 국밥 " 봉오동 순댓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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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ㅎㅎ

미각연구소 맛집연구실 입니당ㅎ

 

어우 갑자기 확 추워졌어요

겨울 날씨가 맞나? 줄곳 날씨가 좋네 이러고 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새벽 기온이 영하 -8도 라니....

 

이런 날씨에는 이불속에 쏘옥 들어가서 뜨뜻한 떡볶,,., 아니 차한잔,,,ㅎㅎ

 

사실 저는 며칠전에 수통골에 산행을 가볍게 하고 왔는데요.

어릴적 부모님 따라 몇번 가본 경험 말고는 처음이라

코스의 고개정상까지는 가보겠어!!!

 

당찬 포부한지 20분도 안되어 땀이 비오듯 쏟아지더라고요ㅋㅋㅋㅋ

와 이거다 살빼려면 이거다 했어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힘들고 그러다 잠시 앉아 쉴때 산 숲을 보면

금방 회복되고 조금만 더 올라보자가 되더라구요.

 

첫 산행이니 현실을 직시하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내려왔어요ㅋㅋ

목도 안좋은 상태라서 점점 디스크 증상이 오려하더라구요..

 

조금씩 천천히 늘려가며 꾸준히 해보려구요!

 

 

산행을 마치고나니 배가 너무 고프고 막 너무 맛있는게 땡기기보다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더라고요.

 

거기 수통골에 식당 정말 많은데 되게 거한 한상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수통골에서 조금 더 나와서 구암동에 위치한

봉오동 순댓국에 방문했어요.

 

평소에도 종종 가는 식당인데

최근 들어선 오랜만에 온거같아요.

식당이 넓고 탁 트인 구조로 테이블이 놓여있는데요.

항상 갈때마다 손님들이 꾸준히 들어오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대 상관없이 꾸준히 식사들 하러 오시더라구요.

 

모임단위로 회식으로 단체 손님들도 대체로 많이 방문하는 식당이에요.

 

사진 삭제

출처 봉오동순댓국 메뉴판 이미지

저는 여기서 정식이랑 순대국, 돼지국밥 이렇게 먹어봤고

남자친구는 육회도 먹어봤었는데

음식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육회도 가격대비 깔끔하니 잘 나오는 편이에요.

저는 못먹어서 눈으로만 보지만

신선한 상태로 나오더라구요.

 

순대 정식같은 경우 수육이 나오는데 순대랑 머릿고기 수육이 숙주위에 깔아져서 나와요.

2인이서 정식하나 순댓국하나 이렇게 시켜서 나눠먹으면 딱 좋더라구요.

 

저는 이날 둘다 순댓국을 시켰어요.

수육이 꼭 없어도 되는게 이미 국 안에 충분히 푸짐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가볍고 뜨끈한 국으로 만족하려구요.

 

기본찬으로 깍두기, 겉절이, 고추, 양파, 새우젓, 쌈장 이렇게 나오구요.

깍두기가 시원하니 맛있어서 줄 곧 깍두기랑 먹어요.

 

사골 순댓국이라 묵직하고 구수한 맛이 짱인데요.

이렇게 깊고 진한 사골 순댓국에 경우

순댓국 특유의 잡내랑 쿰쿰한 맛이 나서 저는 잘 못 먹는데

 

봉오동 순대국은 잡내가 안나서 너무 좋아요.

따끈하게 국물에 아무런 간을 하지 않은채 먹어도

맛있고 계속 떠먹게 되는 맛이에요.

 

 

안에 들어가는 순대는 3~4개 정도로

여느 국밥집과 비슷한양인데 크기는 좀 작은 편이에요.

입에 딱 알맞게 들어가는 사이즈!

 

대신 들어가는 순대 종류가 다양한 편이에요.

찹쌀순대, 야채순대 그리고 저걸 백순대..? 라고하나요? 고기순대가 들어가는데

세가지 종류 모두 다 맛있어요. 야채순대에 약간 경계심이 있는 편이거든요.

선지 냄새를 좋아하지 않아서

봉오동 순대국 야채순대는 잡내가 나지않고 야채순대만의 맛을 갖고 있어서

그것도 조금 힘들다 싶으면 함꼐 나오는 양파나 다진양념과 함께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ㅎ

 

 

내장과 수육이 이렇게 들어가는데

살코기가 저렇게 크게 들어가는 순댓국은 거의 없거든요.

 

비린내 안나고 쫄깃하게 순댓국을 먹는 중에 나오면 반갑더라구요.

 

봉오동 순댓국에 저는 들깨가루랑 다진양념을 넣지 않고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정말 구수하면서도 꼬숩고 묵직한 한 이 맛에

적당한 간만 해서 먹으면 든든한 한끼가 되더라구요.

 

아주 어쩌다 가끔 먹던 중 중간에 넣을 때가 있긴한데

넣어도 맛이 당연히 있지만 평범해져서 후회할 때가 있어요.

 

이 날도 맛있게 먹고 오긴 했는데 다만 아쉬운 점은

양이 좀 줄었더라구요. 제가 양이 많은 편이 아님에도 적당하게 배부른 정도로 양이 줄어서

푸짐~~한 느낌이 사라져 아쉬웠어요.

함께 기본 찬으로 제공되던 고추,양파짱아찌가 같이 먹으면 환상조합이였는데

그맛을 볼 수 없다니 흐엥 ㅜㅠ

 

봉오동 순댓국만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본연의 맛을 느끼시길 추천드려요ㅎ

 

[ 주관 평점]

맛 & 양 : 비린 잡내 없이 구수하게 먹기 좋음.

적당한 배부름의 한끼! 식후 디저트 가능한 양

서비스 : 사장님보단 일하신는 직원분들이 친절하심.

주차 : 식당 뒤 넓은 전용주차장

가격 : 오픈한지 1년이 안된 시기에 양과 찬 하나가 확줄어 많이 아쉬움

가격대비 배부르고 푸짐한 양에서 평범한 정도가 되어 조금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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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정보]

영업시간 : 05:00~22:00 매일

*브레이크타임 15:30~16:30 / 라스트오더 21:00

주소 : 대전 유성구 유성대로 649

주차 : 전용주차장